
어떤 숲인가
금산공원은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 있는 상록수림입니다. 납읍난대림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르는 같은 곳입니다. 이름에 공원이 들어가 있지만 성격은 숲에 가깝습니다.
납읍리 마을에 인접한 넓은 면적에 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마을과 멀리 떨어진 깊은 산속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자리 바로 옆에 숲이 붙어 있다는 점이 이곳을 설명할 때 먼저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디에 있나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1457-1입니다. 애월읍 안에 있으니 애월 일대를 도는 길에 함께 놓고 생각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길을 찾을 때는 이 주소를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마을에 붙어 있는 숲이라 마을 길과 숲의 경계가 멀지 않습니다.
무엇이 자라고 있나
숲 안에는 상록교목이 자랍니다. 그와 함께 60여 종의 난대성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종의 수가 적지 않다 보니, 나무 한 그루만 보는 숲이라기보다 서로 다른 식물이 층을 이루며 함께 들어차 있는 숲에 가깝습니다. 잎이 사철 남아 있는 나무가 중심이라 숲의 안쪽은 그늘이 깊습니다.
층을 이룬 숲
상록교목이 위쪽을 채우고, 그 아래로 난대성 식물이 여러 종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종의 수가 60여 종으로 헤아려지니 한 번 걸어 지나는 동안 이름을 하나하나 맞춰 보기는 어렵습니다.
숲의 구성이 한 가지 나무로 정리되지 않는다는 점은 종 수만으로도 짐작이 됩니다. 상록수림이라는 이름 하나 안에 서로 다른 식물이 함께 들어가 있는 셈입니다.
'원형을 보존한 표본지역'이라는 말
금산공원은 자연림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표본지역입니다. 사람 손으로 새로 조성한 숲이 아니라, 원래 있던 숲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곳의 경관은 원시적인 상태로 보존돼 있습니다. 정돈된 산책 정원을 떠올리기보다, 손대지 않은 숲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서는 편이 이곳을 이해하기에 가깝습니다.
공원 시설과는 성격이 다르다
원형이 보존된 자연림이라는 성격은 시설 위주로 꾸민 공원과 구분됩니다. 새로 심어 모양을 잡은 나무나 조경으로 나눈 구획을 떠올리고 가면, 눈에 들어오는 것이 다를 수 있습니다.
상록교목과 난대성 식물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 그리고 그 상태가 원시적인 경관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 이 숲의 내용입니다.
천연기념물로 보호하는 이유
이 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원형이 남은 자연림이 갖는 값 때문에 숲 전체가 보호 대상이 된 경우입니다.
보호림이라는 말은 방문객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숲을 보러 가는 사람은 구경하는 쪽이자, 숲이 지금 상태로 남아 있게 하는 조건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마을 옆에 지정된 천연기념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숲이 마을에 인접해 있다는 점은 이 숲의 위치를 볼 때 함께 놓아 볼 만합니다. 보호 대상인 자연림과 사람이 생활하는 자리가 경계를 맞대고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납읍리를 찾는 걸음과 숲을 찾는 걸음이 한자리에서 만납니다. 숲을 따로 떼어 놓고 보기보다 마을과 함께 보게 되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숲에서 하면 안 되는 것
수목의 가지를 꺾는 행위, 식물을 채취하는 행위, 야생 동물을 잡는 행위는 일체 금지돼 있습니다. 예외 없이 금지된 항목이니 미리 알고 들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열매나 잎이 눈에 띄어도 손을 대지 않는 것이 기준입니다. 아이와 함께 걷는다면 숲에 들어가기 전에 이 세 가지를 짚어 두면 됩니다.
문 닫는 날은 없다
금산공원은 연중무휴입니다. 요일을 따져 일정을 다시 짜야 하는 곳은 아닙니다.
다만 편의시설이나 주차 여건처럼 현장 사정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은 출발 전에 한 번 확인해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숲 안쪽은 흙길과 그늘이 이어지니 신발은 걷기 편한 쪽으로 신는 것이 무난합니다.
언제 가도 같은 규정
문을 닫는 날이 따로 없다는 것은 들어가는 시점을 고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금지된 세 가지 항목은 요일이나 계절에 따라 달라지지 않습니다.
찾아가는 날은 바뀌어도 숲 안에서 지키는 선은 같다고 보면 됩니다.
애월읍의 다른 동네와 이어서
금산공원이 있는 납읍리도, 미포집 제주 애월점이 있는 가문동도 같은 애월읍 안입니다. 저희 가게 주소는 제주 제주시 애월읍 가문동길 80, 지번으로는 애월읍 하귀2리 2812-1입니다.
바닷가 쪽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구엄리 돌염전과 한담해안산책로 이야기를 함께 보셔도 좋겠습니다. 저희 메뉴와 오시는 길은 각 페이지에 정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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